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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레멘교회 이상호선교사 선교편지(201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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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동역자이신 정 상 용 목사님!

메르스와 가뭄들의 재해로 어수선한 중에도 유럽 복음화를 위하여 힘써주시고 기도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있었던 사역들을 보고 드리면서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1. 아브라함교회의 변화

저희가 빌려 사용하는 독일교회 이름이 Abraham교회입니다.

독일국가교회에 소속된 루터교단이며, 담임목사는 Rüdiger Kurz입니다.

미국에서 유학하였으며, 복음에 뜨거운 열정을 가진 목사입니다.

저와 개인적으로 교제를 나눈 시간이 어언 12년을 넘었습니다.

함께 기도하면서 전도집회도 열었으며, 작년부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성경학교도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올 2월에 부활절 전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어린아이와 부모들을 초청하여 "Winterwelt(겨울왕국)"라는 주제로 전도 집회를 열었습니다.

아이들만 40명이 참여하고 도와주는 자원봉사자가 30명이나 되는 등 큰 행사였지만, 조금도 지치지 않고 40일 동안 행사를 가졌습니다. 마지막 날 Kurz목사는 독일이 선교지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해야할 지역이다. 고 설교했습니다.

옆에서 이 행사를 지켜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으며, 함께 독일교회 목사와 교제를 나누며, 같이 기도하고 전도를 위해 고민했던 시간들이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이 일에 도전을 받은 목사는 또 다시 교회에 Café를 만들었습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교회에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담임목사 사모를 중심으로 자원 봉사하는 교인들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레멘에 독일국가교회에 속하거나 자유교단에 속한 교회가 모두 120개가 됩니다.

그런데 전도를 위한 목적으로 Café를 만든 교회는 단 두 곳입니다.

바로 아브라함교회가 두 번째로 카페를 만들어 전도처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Groningen 사역

20059월에 개척한 Groningen교회를 10년 만에 새로운 목사님께 인계했습니다.

매 주 다니기가 벅차 격주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면서 많은 은혜와 채워주심을 체험하였지만,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좀 더 가까이다가가고 지속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전임할 수 있는 사역자가 필요했고, 그 일을 위해서 기도했었는데 작년 8월에 Groningen대학에서 역사신학을 전공하기 위해 유학 온 원영섭 목사님과 연결되어 6개월 정도 함께 예배드리다가 5월 달에 완전히 위임했습니다.

원영섭 목사는 저희교단 목사로 경기노회 소속인 혜성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있다가 유학 왔습니다.

공부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흔쾌히 사역에 임하겠다고 헌신해줘서 저 또한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Groningen교회가 잘 성장하고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가족소식

예현이가 8학기를 마치고 한 학기 동안(8~1) 동안 오슬로 의과대학(노르웨이)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고 학업을 잘 마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예준이는 12학년을 잘 마치고 대학에 원서를 넣는 시기입니다. 본인의 적성에 맞는 학교에서 학문을 연구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사역을 핑계로 뒷바라지를 제대로 해 주지도 못했는데 모든 환경과 조건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저희 가족들을 위해서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독일과 유럽선교는 계속 이어가야할 지역이며, 한국교회의 관심이 필요한 곳입니다.

물론 단독적으로 선교사역을 할 때 독일교회 자체가 반대하겠지만, 독일교회 목사와 교제하면서 협력한다면, 얼마든지 선교할 수 있으며, 많은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지역입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제2, 3의 유럽선교사들이 섬기시는 교회에서 많이 배출되기를 소망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2015611

브레멘에서 이상호, 정진순, 예현, 예준 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1. 브레멘한민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되도록

2. 하반기 사역을 계획하여 실행에 잘 옮길 수 있도록

3. 아브라함교회가 운영하는 카페를 통해 복음의 열매가 많이 맺어질 수 있도록

4. Groningen교회에 새로 담임목사가 오셨는데 잘 감당할 수 있도록

5. 예현이가 810일부터 한 학기 동안 오슬로의과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는데 잘 감당하도록

6. 예준이가 7월까지 대학입학원서를 지원하고 8월 중에 학교가 결정되는데 좋은 결과 나타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