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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레멘 이상호 선교사(10/03/20)

Bremen Hanmin Kirchengemeinde

Pastor Sangho Rhee

Anna-Stiegler-Str. 124 28277 Bremen

+49-(0)421-257-3831 (h.p)+49-(0)176-7242-4297

 

선교 동역자이신 이 석 부 목사님!

 

주일 예배도, 추석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서 건강하게 살아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목사님과 온 가족, 그리고 섬기시는 교회와 성도들께서도 평안하시죠

저희도 사랑의 물질과 기도의 후원으로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1. Olaf Latzel(올라프 랏젤)목사의 재판 진행

2019년 가을 교회에서 결혼세미나를 진행하는 중 랏젤 목사가 성경을 근거로 동성혼과 동성애자들을 비판한 내용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대유행인 지난 3월에 검찰에 고발되었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랏젤 목사는 6월부터 8월까지 휴가 신청서를 내고 교회를 비우기도 했지만, 현재 교회에 출석하거나 등록한 대부분의 성도들은 목사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임과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8개 교회가 이에 동참했습니다.

현재 랏젤 목사님은 다시 강단에서 설교하지만, 브레멘 지방법원에서는 검찰의 기소로 1120일을 시작으로 25일과 30일에 재판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재판 장소도 코로나 때문에 지방법원이 아닌 “Die Glocke”라는 콘서트홀에서 진행하기로 예약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브레멘 주에는 국가교회에 속하는 루터교단이나 개혁교단 교회가 62개가 있지만, 이 중 8개 교회만 랏젤 목사님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서명을 했다는 점입니다.

랏젤 목사님은 성경을 근거로 동성애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며, 동성애자들이 되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따라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주님 안에서 믿음의 가정을 세워야 한다.”는 내용을 강의했지만, 50여개 이상의 목사님들은 랏젤 목사님의 편에 서지 않고 불필요한 언행으로 말미암아 소수의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말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모습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 상황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독일은 200011, 당시 총리이었던 Gehard Schröder(슈뢰더) 내각에 의해 동성애법이 발의되어 2001216일 당시 대통령이었던 Johannes Rau의 서명으로 200181일에 공식적으로 효력이 발휘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0511일부터는 동성커플에게도 자녀 입양권과 이혼수당과 이혼절차가 이성부부와 동일한 절차를 거치도록 확대 적용되었습니다.

이 결과 어느 누구도 공개적으로 동성애자들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브레멘 검찰도 랏젤 목사님이 성경을 근거로 동성애를 비판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헌법을 어겼기 때문에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 선교소식지를 읽는 모든 성도들께서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주시고, 브레멘에서 진행되는 재판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나온 결과를 통해 성경의 진리가 법 위에 있음을 온 세상에 선포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 유럽지역 대표 취임

교단 소속 총회세계선교회(GMS)에는 유럽을 비롯해 14개 지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8612차 정기 임원회의에서 부족한 제가 22~23회기에 유럽지역 대표로 임명을 받아 앞으로 2년 동안 유럽지역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우수해서 선발된 것이 아니라 23년 동안 사역하다보니 어느 덧 선배 위치에 올라 유럽 지역의 많은 선배와 동료, 후배 선교사들이 세워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럽은 9개 지부, 15개 나라, 62유닛, 117명이 사역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유럽 자체에서도 각 나라가 봉쇄령을 내려 자유로운 왕래를 할 수 없어 돌보지 못하지만 속히 코로나가 잠잠해져 자유롭게 왕래하며, 지역을 돌볼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제가 사역하는 브레멘도 코로나가 재 유행되어 교회도 거리 제한이 더 엄격해지고, 12살 미만의 아이들은 3월 이후 지금까지 교회 출입을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저의 사역과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목사님께서 사역하신 교회가 코로나로 불편한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붙잡아주심으로 넉넉하게 견뎌내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2020928

 

브레멘에서 이상호, 정진순, 예현, 예준 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1. 11월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올랄프 랏젤(Olaf Latzel)목사의 무혐의를 위해서

2. 한민교회가 유학생 사역과 주변 전도 사역에 힘쓸 수 있도록

3. 예현과 예준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자신들의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4. 코로나 19바이러스로 영과 육이 위축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