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와 최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후 위기 상황에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언제나 함께 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여기 카자흐스탄의 코로나 19 상황은 8월 10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십만 명을 초과하였고, 계속해서 확진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지 정부는 제한과 격리 조치를 2주 더 연장하였습니다. 많은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이 한국으로 임시 귀국을 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는 은혜 가운데 집에서 자가 격리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2주전에 ### 선교사가 오른쪽 갈비뼈 쪽 심한 통증이 있어서 현지 한국 협력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담낭에 큰 돌(1.2cm)과 폴립이 있고, 담낭 벽이 두꺼운 것으로 볼 때 급성 염증이 있었던 것 같고, 십이지장 쪽도 이상 소견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지 의사의 말은 진통제를 먹은 후로 통증이 사라지긴 했지만, 다시 통증이 언제라도 올 수 있고,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비행기를 탈 수 없어서 현지에서 응급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데, 현지 의료 수준을 고려할 때, 통증이 없는 지금 빨리 한국에 들어가서 수술하는 것이 좋고, 한국에 있는 의사 소견도 가능하면 빨리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지금은 국적기인 아스타나만 정기 운항을 하고 있고, 아시아나 항공은 일주일에 한 번 운항을 한다고는 하는데, 비정상적인 임시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가격도 세 배나 올랐습니다. 한국에 들어가도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일단 급하게 19일 비행기 표를 구해서 한국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신미희 선교사만 들어갑니다.
아마도 자가 격리가 끝나는 9월 3일에 병원(건국대학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받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통증이 없도록, 한국으로 들어가는 과정과 자가 격리 그리고 입원해서 수술하는 모든 과정을 위해서 중보 기도해 주십시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