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사랑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와 하시는 일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원하며 오랜만에 문안드립니다.

케냐

     케냐 정부는 4월 6일부터 나이로비, 4월 8일부터 몸바사, 킬리피, 콸레를3주동안 도시 봉쇄령을 내렸고, 4월 25일에 3주를 연장했고, 5월 16일에 또 3주 연장, 그리고 6월 6일에는 30일 연장해서 7월 6일까지 모두 13주 동안 나이로비로 들어 갈 수가 없어서 생활비, 건축비도 떨어지고, 물건도 구하기 쉽지 않았고, 210에이커에 저희 둘만 떨어져 있었습니다.  7월 7일에 7월 27일까지 확진자의 상황을 보고 확진자가 많아지면 다시 봉쇄령을 할 수도 있다고 하는 조건부로 봉쇄령을 해제했었는데, 봉쇄령은 다시 내려지지 않았지만 통행금지는 계속 있었고, 9월 29일부터 통행금지는 밤11시부터 새벽4시까지로 완화되었습니다. 교회들도 대면 예배를 못 드리고 인터넷이 없어 온라인 예배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정부가 7월 6일부터 대면예배를 드리는데 100명까지 모이고 1시간을 넘기지 못하며 (예배시간은 보통 3시간), 13세부터 58세까지만 모이게 했는데, 8월에는 3세부터 65세까지였습니다. 거리두기, 마스크, 열을 해야 하고, 세정제나 물, 비누를 준비해야 합니다.

마싱가 신학교, 선교사 훈련학교

     정부가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려져서 4월 특별과정과 일반 과정의 5월 학기에는 대면수업이나 인터넷 수업도 할 수 없어서 강의 교재를 나눠 주고 혼자 공부하여 시험을 보았습니다. 첫번째 학기인 5월에 신입생은 일반과정 11명, 특별과정10명 모두 21명이 들어와서 신학생은 일반과정 25명, 특별과정 39명, 모두 64명이 공부합니다. 교육부에서 내년 1월부터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다고 했지만 다시 방침을 바꿔 10월 5일부터 수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학교가 모든 조건을 충족하여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선교사 훈련학교를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사역

    교육부에서 내년 1월에 대면수업을 할 수 있다고 발표를 했는데, 다시 회의를 하여  안전해지면 초등학교를 다시 열 수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날짜는 조금 더 있어야 발표가 될 것입니다. 교육부에서는 학교마다 준비를 하라고 하고, 여러 가지를 조사하여 서류를 제출하고 각 학교마다 가서 정검하여 다시 열 수  있는지를 봅니다.  선생님들은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무급 휴직으로 있어서 많이 힘들어 해서 3월과 8월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있는 학교, 선생님, 학생들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5월 4일부터 초등학교 내에 예배를 드릴 처소를 건축하여 담까지 올라갔습니다. 오랜 동안 같이 일하면서 관리와 감독을 맡았던 므이야가 올해 유난히 나이로비 병원을 많이 다니고 피곤해 했습니다. 7월 중순까지 건축을 하고  8월 초에 안식월을 가기 위해 나이로비에 있는 중에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도 그 다음 주에 돌아갔습니다. 남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 

     이애경 선교사는 2월부터 부루셀라가 재발되었습니다. 아주 지독한 치료약을  6주를 먹어야 하는데 면역력이 많이 약해져서 5일 먹고 부작용이 생겨 더 이상 약을 못 먹고 힘들어 했습니다. 미국으로 가면 좋은 음식을 먹고 약을 먹으면 치료 될 것 같아 안식월을  생각하는 중에  8월 1일부터 국제선 운항이 열려서 치료차 8월 6일에 미국으로 들어와 필라델피아에 있는 딸들과 함께 있습니다.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은혜가 있으며, 영,육으로 건강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제목

• 마싱가 신학교의 학생들, 교수들, 선교사 훈련대학 학생들을 위하여
• 유치원, 초등학교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이 시기를 잘 이겨내고 영적으로 더 건강하고 아프지 않기를 위해
• 므이야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힘을 주시기를 위해
• 이애경 선교사의 치료와 가족의 영, 육간의 건강을 위해

    하나님께서 이 어려운 시기에 특별히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더 큰 은혜와 믿음의 자리로 이끌어 주실 것을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2020년 10월 이사야, 이 애경 선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