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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이애경 선교사 <2016년 4월 선교편지>

이사야, 이애경 선교사

P. O. Box 175 Masinga, Kenya  254 –737 567139    isaiah.lee@aimin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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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를 인하여 많은 사람도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고후 1:11)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사랑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와 하시는 일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원하며 케냐 마싱가에서 문안 드립니다.

케냐는

     지난 1 15일 새벽에 소말리아에 있는 케냐군 캠프가 공격을 당하였습니다. 케냐군은  피해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외신에 의하면 알샤밥 공격 시 케냐군이 도주를 하였으며 현재는 인근 지역이 알샤밥에 의해 장악되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합니다. 케냐의 대 테러 대응 정책을 신뢰할 수 없다고 보고 있고, 테러에 충분히 취약하다는 점을 늘 상기하고 안전에 각별히 조심하라는 대사관의 이야기입니다. 늘 조심한다고 하지만 어느 때 어떤 일이 터질지 몰라 마음 졸이며 살아갑니다.  저희 사역지는 조용하지만 나이로비는 늘 소란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싱가 신학교

     신학교는 1 4 3번째 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3번째 학기는 3학기 중에서 가장 짧은 학기여서 상당히 바쁩니다. 이번 학기에는 1학년의 전도와 제자훈련”, 4학년의 교회성장학을 가르쳤습니다.  강의 하면서 2 14일에 있을 식당/ 채플 봉헌예배 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3학년 학생 4명은 마사이 부족에 있는 교회에서 인턴 훈련을 하였습니다. 마사이 소 똥집에서 잠을 자지는 않았지만 좀 힘든 훈련을 했습니다.  3 11일에는 24회 졸업식을 하였고, 9(일반학기 4, 계절학기 5)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계속 신실하게 선생들이 가르치고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4일부터 18일까지 카이로스 (Kairos)라는 선교 세미나를 열어 29명의 학생들이 공부하였습니다. 3명의 선교사, 1명의 콩고인, 2명의 케냐 스텝들이 강의를 하였으며, 28명이 수료를 하였습니다. 3월이 제일 더워서 기온이 37-39도 되는 열기, 뜨거운 햇빛과  양철 지붕 밑에서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두들 힘들고 지치지만 열심히 숙제하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가끔 2-4일씩, 또는 1주일간   전기가 들어 오지 않는 일이 많아 그 기간 동안 전기가 나가지 말라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은혜로 전기는 나가지 않았지만,  선풍기도 없이 너무 더워  다들 고생을 했어도 많이 배우고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선교의 붐을 조금씩 일으키면서 이 곳의 교회들이 선교에 대해 눈을 뜨고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면서 같이  미전도 종족에게로 나아가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건축

    식당/채플 건물의 내부벽면 벽토는 다 끝나고 외부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한 달이면 모두 끝마치겠다고 하던 미쟁이들이 10월말에 시작한 일을 너무 덥고 힘들어 5개월이 지나도 끝마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 페인트를 칠하고 마무리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건축이 다 마쳐지지는 않았지만 2 14일 현지교단인 AIC 예고 (Silas Yego) 총회장을 모시고 봉헌 예배를 드리고 학교 도서관을 위한 특별헌금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우물물을 펌프하는 펌프장에서 전기세를 내지 않았고, 펌프 또한 고장이 나서 이제까지 고치지 않아 물을 펌프하지 못하고 있어서 신학교에서는 빗물을 쓰고, 모자라는 물은 수도물을 사서 써서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봉헌 예배 때 오신 국회의원이 힘을 써서 10,000리터 되는 물통 2개를 학교가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 건물 양쪽에 물통 2개를 설치해서 빗물을 받아 쓸 수가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건축이 잘 마쳐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유치원

    유치원은 1 6일 첫 번째 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7명 중에서 2명이 이번에 졸업을 하고, 초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재정적으로 너무 모자라고, 이애경 선교사의 건강 때문에 1월부터는 현지 교단의 노회에서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만 당분간 저희들이 돕기로 하였습니다. 유치원에는3명의 아이들이 새로 와서 8명이, 1학년에는 2명의 졸업생과 새로운 학생2명이 와서 4명이며, 모두 12명의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1학년은 새로운 선생이 와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1학년 학생 중에 임마누엘이 있습니다. 머리는 좋은 데 가정 형편도 좋지 못하고 집안에서 천덕꾸러기로 사랑 받지도 못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자 늘 말썽을 일으킵니다. 작년12월에는 화장실에서 교실로 뛰어 오다가 넘어져서 팔이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 병원이 없어 1시간이나 나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팔을 맞추고 기브스를 해 주었습니다.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데, 요즈음 책을 좋아하기 시작해 쉬는 시간이면 책을 달라고 합니다. 나쁜 쪽으로 생각이 가지 않고 좋은,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으로 커 가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의 얼굴이 많이 밝아지고 많이 웃고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학교에 더 많은 아이들이 오고 계속해서 어린이들을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가르치고, 공부도 열심히 잘 가르치도록 선생님과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이로비에서 마켓을 하는 집사님이 쵸코파이를 큰 박스로 20박스나 주셔서 신학교, 5교회의 아이들, 학교에 모두 나누어 주었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생전 처음 이렇게 맛있는 것을 주니 모두 놀라  다 먹은 봉지를 빨고 또 빨고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습니다.  이 곳에 사랑을 나누어 주신 분,  또한 잊지 않고 늘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가족

    가족들은 모두 잘 있습니다.  이 애경 선교사는 브르셀로시스라는 풍토병으로 다시 고생을 하고 있어서 독한 약을 먹었습니다. 6주간 약을 먹어야 하는데 약이 워낙 독하고 잘 맞지 않는지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2주를 먹다가 먹지를 못했습니다.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혜와 미혜는 금년 5월에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마지막 학기인데 부모를 더 그리워 하기도 하고, 졸업 후에 어떻게 할지도 생각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은 듯합니다. 끝까지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모두가 건강하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입니다.

clip_image001       마싱가 신학교가 계속 신실하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일군들을 길러 내도록

clip_image001[1]       교회당/식당 건축이 잘 마쳐지도록

clip_image001[2]       유치원, 초등학교를 위해, 예수님의 마음을 닮는 아이들이 되도록.

clip_image001[3]       가족의 건강을 위해, 특히 부모와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들의 영적, 육적 건강을 위해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고 날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도 기도하시는 여러 분들을 기억해 주시고 늘 큰 은총과 형통하심이 있기를 소원하며, 가정과 교회 위에 좋으신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때마다 일마다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6 4  케냐   마싱가에서 이사야, 이 애경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