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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브레멘 - 이상호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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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men Hanmin Kirchengemeinde

Pastor Sangho Rhee

Anna-Stiegler-Str. 124 28277 Bremen

+49-(0)421-257-3831 (h.p)+49-(0)176-7242-4297

 

선교의 동역자이신 정 상 용 목사님!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늦가을의 날씨가 쌀쌀한데 건강하십니까?

시무하시는 교회와 교우들께서도 평안하신지요?

저희들은 기도와 물질로 끊임없이 후원해주시고 베풀어 주시는 사랑에 힘입어 사역에 집중할 수 있어서 먼저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교회와 담임목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있었던 저의 사역을 보고하면서 기도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1. 유학생 연합수련회

유학 온 학생들의 영적 훈련을 위하여 브레멘을 비롯하여 하노버, 함부르크, 뤼벡 등 일곱

교회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해마다 10월에 연합수련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유학 나오는 학생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개인주의와 자기 생각이 분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하기가 어렵지만, 연합수련회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으며, 교회에 유익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다 않았다하더라도 정보교환을 비롯하여 한국 음식을 먹으려는 욕심으로 교회에 나오다가 점점 신앙으로 바뀌어 한국에서도 계속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경우들을 자주 목격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곤 했었는데, 요즘 유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와 자유롭게 한국음식을 접하기도 하지만, 굳이 한국 음식을 갈망하는 청년들이 아니어서 한인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행사를 통해서 친구들의 간청으로 모임에 참석했다가 예수님을 만나면서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바뀌고 계속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고백하는 청년들을 목격하면서 연합수련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연합수련회가 한국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들의 관심과 협조로 더욱 풍성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사실 한인교회들의 재정이 어렵다 보니 청년들에게 맞는 강사를 초빙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교보고를 계기로 목사님께서 이 사역에 협조해주심으로 귀한 결실이 맺기를 소망합니다. 모쪼록 목사님의 관심과 후원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왜냐하면 유학 나온 학생들은 한국에 있을 때에는 대부분이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교회 성가대에서 봉사했기 때문에 내 교회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또한 좀 더 나은 조건의 교회가 나오면 언제든지 떠나는 삶이 반복되었기 때문에 예배를 드리러 가기 보다는 용돈을 벌기 위해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학생들을 통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유학하는 기간 동안 이들을 믿음으로 잘 양육시키면 한국 교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귀중한 재산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북부지역에 속한 목사님들이 유학생들의 신앙교육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하다가 연합수련회를 생각하게 되었고, 이제 4회째를 맞이하지만 해마다 참석 인원이 증가하고 있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 목사님께서 이 일에 물질이나 직접 참석하시는 것으로 협력해주신다면 저희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유학생들에게는 신앙적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목사님들의 관심과 기도와 후원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2. 무명 성도의 후원

작년부터 유로의 가장 작은 1센트, 2센트, 5센트를 어느 무명 성도가 저희 교회 우체통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 봉투를 보면서 한국 교인들은 교회에 헌금을 하기 때문에 그리고 특성상 센트를 헌금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때문에 주변에 사는 독일인 성도 아니면 다른 민족의 성도가 후원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독일교회 목사님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왜냐하면 독일교회 우체통이 저희 교회 우체통 옆에 있었기 때문에 혹시 착각하고 우리에게 넣지 않았나? 생각했기입니다. 그래서 작년에 거의 분기에 한 번씩 했고, 그 때마다 저는 독일교회 목사님에게 돌려주었었는데, 올해도 여전히 저희 우체통에 넣었고, 예전에 하던 대로 또 독일교회 목사님에게 돌려주었다가, 두 번째에서는 혹시 우리를 위해서 헌금하나 싶어 한 번 헌금 액수를 세워보았습니다.

헌금 총액이 “6유로 37센트!”

그리 많은 돈은 아니었지만,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비록 출석은 하지 않지만, 연약한 우리 교회를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헌금하지 않았나 생각하자,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고 무명의 성도의 마음씨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물건을 살 때마다 생긴 센트를 본인을 위해 사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연약한 한인교회를 위해서 후원해주는 손길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목사님!

바로 이런 도움의 손길을 통해 지치지 않고 지금까지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은 비단 저의 노력만이 아니라 목사님과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교회의 온 교우들의 뜨거운 기도와 사랑의 후원이 기초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한국에 나가지 보지 못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제대로 찾아가 뵙지 못하고 오로지 선교보고서만으로 이 곳 사정을 말씀드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사역한 것에 머물러 게으르거나 나태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며, 새로운 사역들을 개발하여 더 많은 복음의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주님의 복 주심을 함께 나누는 선교보고서가 되도록 열심히 사역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20161124

브레멘에서 이상호, 정진순, 예현, 예준 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1. 연합수련회를 통해 은혜 받은 청년들이 믿음 위에 굳게 서서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2. 디스크 수술한 곳이 가끔 아프고 양쪽 어깨가 많이 아픈데 추운 날씨에 건강 다치지 않도록

3. 독일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주일학교가 점점 부흥할 수 있도록

4. AMIN 선교회를 통해 브레멘으로 이주 해 온 난민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5. 제가 섬기는 브레멘한민교회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부흥할 수 있도록

6. 각자 생활하는 예현, 예준이가 신앙적으로 더욱 굳건해지도록

7. 예현과 예준이가 공부하는데 부족하지 않도록 지혜와 건강을 주시도록